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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콘크리트 유토피아 : 모든것이 무너졌다

by SBON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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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지진 발생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느 날, 서울에 이상기온 현상이 지속되고 갑자기 엄청난 강도의 지진이 발생됩니다. 서울의 모든 것을 파괴한 대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민성은 눈을 떠 밖을 바라봤으나 창 밖의 충경은 온통 무너진 건물과 먼지뿐이었습니다. 그 폐허중 홀로 우뚝 선 것이 바로 민성이 살고 있는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였습니다. 
주민들이 상황을 살피러 밖에 나오게 되고, 한순간에 본인 집이 없어진 사람들은 유일하게 멀쩡한 황궁아파트로 오게 됩니다. 민성의 집으로도 옆 아파트에 살던 모자가 오게 되고, 민성의 아내 명화의 배려로 같이 있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 도우며 살던 중 한 집의 남자가 칼을 맞고 집 바깥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집 안에서는 불이 나게되고, 이 사건은 외부인이 집주인을 칼로 찌르고 방화한 사건이라는 게 밝혀지게 됩니다. 
결국 입주민들은 외부인을 받아줄지 회의를 하게 되고, 회의 과정 중 불난 집의 화재를 제압한 영탁이 대표로 선출됩니다. 
입주민 회의 이후 다음날 부녀회장은 빈집을 분양하겠다는 핑계로 외부인을 바깥으로 유인하고 외부인은 모두 내쫓겠다 선포합니다. 이 과정에 외부인과 입주민의 몸싸움이 이어지게 되나,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구호아래 입주민들이 외부인들은 내쫓게 됩니다.

 

아파트는 주민의 것


외부인이 모두 쫓겨나게 되고 대표인 영탁의 지휘아래 아파트 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방벽을 세우고, 식량을 찾으러 나서고, 본인들끼리의 규칙도 만들게 됩니다. 
본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외부에서 식량도 구해온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풍족한 생활을 즐기고, 아파트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잔치가 열리던 중 한 여자가 아파트로 오게 되는데, 이 여자는 원래 영탁의 옆집에 살던 혜원이라는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혜원은 영탁을 알지 못했고, 영탁은 본인의 비밀이 알려질까 두려워 혜원에게 찾아가 협박을 하게 됩니다. 
사실 영탁은 아파트의 주민이 아닌, 택시기자 모세범으로 황궁아파트를 사려다 사기당한 피해자였습니다. 
진짜 김영탁에게 돈을 받으러 갔지만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때 서울 대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그는 본인이 영탁의 행세를 하게 됩니다. 
새로 들어온 혜원에 의해 영탁은 불안해하고, 아파트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 명화는 혜원과 접촉하며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등장인물

 

영탁 - 화재를 진압하며 여러 입주민의 지지를 받은 인물로 임시 주민대표가 되어 위기상황을 해결해 나갑니다. 하나 혜원의 등장으로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게 됩니다. 

 

민성 - 공무원이었으나 영탁의 눈에 띄어 방범대로 발탁됩니다. 이후 영탁에게 인정받아 방범대 조장까지 맡으며 아파트 안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명화 - 민성의 배우자로 간호사입니다.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혜원 - 황궁아파트 주민이나, 재난이 일어난 이후 극적으로 살아 돌아옵니다. 영탁의 옆집인 903호 입주민으로 영탁의 비밀을 밝히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후기 및 해외 반응

 

국내에서도 높은 평점을 유지했고,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제에서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국내/외 관객들은 이병헌과 박서준의 연기를 극찬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반응은 좋았습니다. 시카고 국제영화제와 취리히 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었습니다. 
해외 비평가들의 리뷰를 보면 여러 반응이 있었습니다. 
'현실감이 생생한 재난 현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재난이 시작되었을 때 주인공(이병헌)의 플래시백과 그의 탄탄한 연기, 인간의 잔임 함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생존 이야기다.' 
이와 같이 국내외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재난영화인줄 알았던 이 영화는 재난 이후 사람들이 사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인간성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대규모 재난이라는 상황에서 나오는 아파트의 계급화와 외부인을 배척하는 모습은 현대사회를 돌이켜보게 됩니다. 물론 아파트 주민들은 본인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으나, 여러 상황들이 겹치며 인간의 양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어느 누가 정답이라고 볼 수 없는 작품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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