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로기완의 가족은 탈북해서 중국에서 몰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에서 공안이 찾아오고 탈북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망치고, 도망치던 중 기완의 어머니는 차에 치여 사망합니다.
어머님을 잃은 기완은 벨기에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기완은 벨기에에 도착했지만, 자신이 북한사람임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난민이 될 수 없었습니다. 갈 곳이 없어진 기완은 빨래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고, 이때 마리가 나타나 기완의 지갑을 훔쳐갑니다. 경찰에 신고하러 간 기완은 마리를 만나고, 어머님의 이야기를 듣게 된 마리는 지갑을 돌려주기로 합니다. 마리는 기완이 탈북자임을 눈치챘고, 어머니 얘기에 동질감을 느끼게 되 직업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마리는 벨기에 국적을 가진 사격선수입니다. 마리의 어머니는 마리가 어렸을 적부터 아팠고, 마리의 아버지가 안락사를 결정하면서 삐뚤어지게 됩니다.
마리는 사격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있었고 기완의 지갑은 불법 사격장을 운영하는 두목에게 있었습니다. 지갑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사격경기에서 승리해야 했고, 마리는 이전부터 마약을 해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지만 결국 승리하고 기완에게 지갑을 돌려줍니다.
이후 기완은 누명을 써 경찰에 잡히게 되고, 마리의 아버지가 그를 도와 누명을 벗겨줍니다. 그리고 마리와 가까워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합니다.
마리의 아버지에게 신세를 진 기완은 마리 어머니의 기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성당에 찾아가 일을 돕습니다. 하지만 마리는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성당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나갑니다. 마리가 걱정된 기완은 약에 취한 마리를 정신 차리게 할 목적으로 본인도 약에 손을 대고, 상태가 나빠진 기완을 마리가 구하며 둘의 관계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이 와중 벨기에의 두 갱단에서는 마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고, 기완이 갱단의 아지트에서 마리를 구해냅니다. 마리는 벨기에에 더 있기 어려워졌고 기완과 함께 가기로 한 마다가스카르에 먼저 가게 됩니다. 마리의 아버지가 공항에 데려다주며 어머니 안락사에 대한 오해를 풀도록 과거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이후 푸른 나무와 파도가 넘실거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기완과 마리가 재회하며 끝이 납니다.
기완과 마리
로기완은 탈북자 신세로 해외에서 살아가는 기완과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되는 마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로기완 - 탈북자로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생활하다 중국 공안의 검문에 도망칩니다. 도망치던 중 어머니를 잃고 벨기에로 떠납니다. 벨기에에서 힘든 생활을 하던 중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마리 - 벨기에 국적을 가진 한국인 사격 선수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삶의 이유를 잃어 불법 사격장에서 선수로 활동합니다. 약에 취해 상활하던 중 기완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이윤성 - 마리의 아버지입니다. 투병 끝에 어머니가 안락사를 선택했으나, 마리는 윤성의 선택으로 오해합니다. 자신을 망가트리는 마리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기완의 원작과 흥행성적
이 영화는 장편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쓴 조해진 작가는 2008년 폴란드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던 중 우연히 벨기에에 떠도는 탈북민에 대한 뉴스 기사를 읽고 그를 취해하며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경찰에 의해 벨기에의 고아원으로 보내진 작은 체구의 청년에 대한 부분까지가 실화이고 그 이후는 모두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개봉 후 3위를 차지했고, 해외 시청률 순위표에서는 모로코 3위, 대만,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4위 , 태국 5위를 차지했습니다.
국개에서도 호불호가 있던 작품이었고 해외에서도 반응은 갈렸습니다. 로튼 토마토의 리뷰를 살펴보면 '바라던 것보다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로기완은 슬프고 무거운 영화로 관객으로서 많은 것을 던져주고, 듣고, 집중하고, 느끼게 해 준다. 너무 많은 줄거리를 동시에 담으려다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중심 줄거리와 로맨스로 성공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로기완은 탈북자의 고된 삶과 낯선 타지에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다룬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송중기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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